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먼저 저는 약 30여 년간 대한예수교 장로회 고신 교단의 진주중부교회를 섬기고 있으며 경남교육청 소속 공무원이기도 합니다.
진주기독보육원에는 약 10여년 전 칫솔을 포함한 물품 몇 가지를 기증하고자 처음 방문했었고 5년 전쯤엔 신라면 3박스를 보낸 적이 있습니다.

오늘 이렇게 처음으로 보육원 홈페이지에 글을 남기는 이유는 자립 준비 아동에 대한 글을 읽었기 때문입니다.

사실 전 뇌병변 2급의 장애인이기도 합니다.
그리고 장애인 고용공단에서는 저같은 장애인들의 업무를 돕는 장애인 근로지원인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므로 그 자립을 준비 중인 아동이 절 도우며 공공기관에서 첫 사회 생할을 시작한다면 이후의 경력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.
물론  4대 보험 적용될 거고 비록 박봉이지만 정말 편하고 쉬운 일입니다.

그런데 사실 전 이미 10년 동안 혼자 일해 왔고 근로지원인의 도움이 그리 필요치 않습니다. 게다가 저 또한 사람을 쓰려면 매달 돈을 얼마씩 내야 하지만 이렇게 글을 남기는 이유는 혼자 세상에 내던져진 고아들의 막막한 현실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어서입니다.

부디 제 뜻을 헤아려 귀원에 성실하고  바른 퇴소 예정자가 있다면 추천 부탁 드립니다.
답변은 이메일로 보내 주십시오.